旅行

나만의 여행 원칙(?)까지는 아니고 선호하는 여행 방식

Capser 2015. 10. 30. 13:44

1. 되도록이면 혼자 간다

- 누구랑 같이 가면 계획 짜야 되고, 비위 맞춰야 돼, 이것저것 맞춰줘야 돼서 짜증남

- 여행이라기 보다는 내가 시종이 된 느낌??


2. 무계획

- 누군가는 완벽한 계획을 짜서 일정, 이동경로를 완벽하게 맞추는데

  나는 거의 대부분 무계획

- 1차 목적지만 정하고 그 다음부터는 인터넷 검색, 아니면 눈에 띄는 곳 위주로 그냥 막 다님

- 물론 일장일단이 있지만 혼자하는 여행에서까지 꼭 계획에 맞출 필요가 있을까 싶다

- 여유롭고 느긋하게, 시간 낭비도 하면서 

  내가 생각하는 여행의 목적이란 이런게 아닐까 싶다



물론 아무 계획없이 돌아다니다보면

잠 잘 곳을 못 구하는 경우도 생긴다


2013년쯤 갔엇던 영월 여행이 그랬지


청령포, 한반도 지형 등 여러군데 봤지만


결정적으로 그 날이 무슨 날이었던건지 모텔이고 펜션이고 꽉 찼더라 


거기다 영월에는 찜질방도 없데???????



물론 한 군데 여인숙, 여관 수준의 폐급 모텔이 있었는데

도저히 돈 5~6만원내고 잘 마음이 안 생겨서


공공건물 주차장에 주차하고 차 안에서 잤지

다음 날 아침에 목욕탕 찾아서 씻고 잠깐 눈 붙이고

다시 돌아다녔지만 




나는 이런 것도 재미라고 생각하고

추억이라 여기고

여행의 재미라고 생각한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