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ia 3, Numero 1 - 강원랜드 가는 길
2015.10.31
늦게 일어나야지 마음먹고 잤는데
아침 7:30분쯤 깨어버렸다
뭐 별 수 있나
씻고 나와서 바로 강원랜드로 직행~~
그런데 가는 길이...
드라마에서 보던
꼬불꼬불한 산길에다가
꼭 주인공 아버지나 관련 인물들이 추월하다가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져서 죽는
그런 길이더라
약 2시간 동안 그 길을 집중하며 달려서 겨우 도착
어리버리까면서
내부 슬롯머신과 바카라, 블랙잭하는거 구경하고
나도 드디어 게임 시작!
입장료 7500원에 군자금 5만원 들고
바카라 블랙잭은 규칙도 잘 모르고 판돈도 세어서 구경만 했고
슬롯머신에 앉았는데
왠지 그 기계 라인은 아무도 안 하더라
만원 넣고 한 판을 했는데
한 판에 1천원이네???
허무하게 만원 날림 ㅋㅋ
그리고 다른 기계에 다시 만원 투입
한 판에 5원부터더라
여기서
만원을 2만원으로 만드는 기적이 발생 ㅋㅋ
본전을 찾았다 싶어서 티켓으로 교환하고
다른 기계로 방황 시작
멋모르고 앉아서 돈 넣었더니
다시 한 판에 1천원 ㅋㅋㅋㅋ
허무하게 다시 잃음
그리고 일본 영화에서나 보던
BAR-종- 같은 그림 있는 기계에 앉아서 느긋하게 게임 시작
하다보니 다시 22,000원이 되네?
티켓으로 바꾸고
다시 처음 2만원으로 만든 기계로 감
현금 투입 후
총액 57,500원 되면 깔끔하게 나가야지란 마음먹고 시작했으나
허무하게 잃음
여기서 그만둘 수 없다는 생각으로
22,500원 티켓 투입
신나게 잃다가 따다가 하면서
32,000원까지 올라감
그만 둘 까 하다가
내 손은 마음과 다르게 게임 시작을 누름 ㅋㅋㅋ
다시 또 신나게 잃다가 따다가
운 좋게 큰 건 3~4개 터지는 바람에
41,000원까지 땀
현재 총액 61,000원
입장료 빼고도 3,500원 땄다
과감히 티켓 뽑고 현금으로 바꾸고
담배 한 대 피고
손 씻고 카지노 밖으로 나옴
고작 2시간에 겨우 3500원 땄지만
왜 사람들이 도박에 빠지는지 알겠더라